유전자 교정 기술 기업 툴젠이 장중 20% 넘게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주관하는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는 소식의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툴젠은 전날 대비 19.46% 오른 3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4만275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툴젠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ARPA-H' 대형 프로젝트에 선정돼 한·일 유전성 망막질환 대상 유전자 교정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 148억원의 정부 지원금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EYS 유전자 변이를 표적으로 한다. 툴젠은 2027년부터 2년간 비임상 및 임상 준비와 임상시험계획(IND) filing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유전성 망막질환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시각 세포가 손상돼 시력을 잃는 희귀질환이다. 인종적 특성을 보이는 EYS 유전자 변이는 서구권에서는 발병이 드물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적은 틈새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유종상 툴젠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들과 협력해 치료 대안이 없던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고부가가치 신시장을 창출해 기업가치는 물론 국가 바이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툴젠은 유전자 교정 연구개발을 비롯해 유전자 교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특허 수익화 사업과 치료제 및 종자 개발 등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