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손병복 군수)이 예취기 합동 수리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농업인의 추석 영농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지역 내 4개 기관이 참여한 이번 봉사는 21년째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이어지고 있는 대표적인 농업 지원 활동이다.

올해 봉사에는 울진군농기계임대사업소, 울진군공무원노동조합, 울진군공무직노동조합,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10일간 울진군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예취기 1,538대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수리했다. 참여 인원은 총 250명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예취기 사용이 급증하는 시기를 고려해 진행된 이번 봉사는 영농기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취기 합동 수리 봉사는 2005년 시작돼 2025년 현재까지 21년간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농업인들로부터 꾸준히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에 참여한 관계자는 "기계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수리를 받은 농업인은 "무상 수리 덕분에 걱정을 덜고 영농을 준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헌신해 준 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농업인의 생산성과 안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