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연속 최고치를 새로 세우면서 이번주 국내 증시가 축제 분위기에 마무리됐다.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장중 거듭 최고 기록을 경신한 끝에 3395.54에 닿았다. 장 마감 직전 최고가를 찍었지만 아쉽게 3400선을 뚫지 못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51.34포인트(1.54%) 오른 3395.5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91% 오른 3374.65로 출발해 장 마감 직전 3400선 앞까지 닿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14억원, 1조4345억원씩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272억원 순매도했다. 이번주 내내 개인은 팔고 외국인과 기관이 증시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에선 SK하이닉스(7.00%)가 연일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2.72%)와 삼성전자우(2.70%)도 올랐다. 자동차주에선 기아(-0.66%)는 내린 반면 현대차(0.22%)는 올랐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57%)과 KB금융(1.45%)이 올랐다. 상승종목은 524개, 하락종목은 344개, 보합종목은 6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날보다 12.32포인트(1.48%) 오른 847.08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39억원, 1875억원씩 사들였고 개인은 2652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91%)과 리가켐바이오(0.19%)는 오른 반면, 파마리서치(-1.38%), 에이비엘바이오(-0.09%), HLB(-0.26%), 삼천당제약(-0.70) 등은 떨어졌다. 이외에 에코프로비엠(1.80%)와 에코프로(1.03%)는 올랐다. 상승종목은 1054개, 하락종목은 564개, 보합종목은 113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이벤트 종료 안도감과 더불어 반도체 강세 이어지며 미 3대 주요 지수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특히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는 소식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주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상승 랠리를 이어갈 밑거름이 될지 관심 집중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내린 1388.2원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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