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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단 높일까...변곡점은 어디쯤?

코스피, 9월 들어 6% 상승세...3400선 목전
정책 모멘텀·美 금리인하 기대감 랠리 견인
변곡점은 프리어닝 시즌, 실적 변수 주목돼

ChatGTP로 생성한 '코스피 상승' 관련 이미지.

국내 증시가 정책 효과와 미국발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다만 증시의 지속 상승 여부는 펀더멘털(기초체력) 검증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6.58% 상승하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지난 12일에는 3395.54에 마감하면서 최고가를 찍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3200선을 하회했지만 단숨에 3400선에 근접한 모습이다.

 

코스피의 상승세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 모멘텀뿐만 아니라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 역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08포인트(1.36%) 오른 46108.0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5.43포인트(0.85%) 뛴 6587.4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01포인트(0.72%) 상승한 22043.07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 지표와 고용 악화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방향성이 거의 확정되면서 시장이 반응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 리서치부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되고, 미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중국을 중심으로 비미국의 재정확대와 통화정책 완화 여력 또한 확대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시장은 긍정적인 방향성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2026년 상반기까지 상승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된 부분이고, 시장에서는 연내 3회 인하 전망이 73.6%까지 증가했다는 부연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었지만, 지난 1월의 0.5% 이후 최대치로 상황은 부정적이다. 게다가 미국의 고용 지표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서 지난주(8월 31∼9월 6일) 건수는 26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기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도 윤곽이 잡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증시는 상장사들의 실적 변수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부장은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와 10월 '프리 어닝시즌'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4분기 연말 상승 랠리를 앞두고 증시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리 어닝시즌이랑 기업들이 실적발표를 하기 직전의 기간으로, 증권사의 예상치나 프리뷰가 쏟아지는 구간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상장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공통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국내 상장사의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코스피의 추가 랠리 여력은 제한될 수 있다"며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는 지속 하향 되고 있다"고 짚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의 사적 신고점 경신은 정책 모멘텀에 의한 밸류에이션 상승이 주도했으나, 향후 성과는 실적과 수급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실적 기대감과 수급이 동시에 모이는 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더욱 합리적"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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