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펀드와 행동주의펀드 사이에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리파인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았다.
15일 리파인은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한 중장기적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밝혔다. 이날 리파인이 발표한 주요 계획은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동력 강화 ▲신규사업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 ▲IT 기술 고도화로 프롭테크 선두지위 공고화 등이다.
최근 리파인은 최대주주 측과 행동주의펀드 간의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 최대주주인 리얼티파인은 기업가치를 키운 뒤 매각하는 '바이아웃' 전략을 추진하는 반면, 머스트자산운용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방점을 두고 있어 이해관계가 출동하는 모습이다. 리얼티파인은 LS증권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리파인 인수를 위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다만 경영진들은 경영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파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6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수치다.
리파인은 부동산 권리조사·권리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본업에서는 이미 독점적인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투자 행보로 보여진다.
이날 내놓은 방안들 역시 새로운 수익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의 인수·합병,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등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 확보 등이다. 더불어 IT 기술 고도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을 통한 서비스 효율성도 강화한다.
리파인은 "리파인은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수립 및 추진해 회사의 성장이 주주 여러분의 가치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기업가치를 배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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