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1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아이진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5% 하락한 2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7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아이진은 전날 장 마감 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20억76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1620만주로, 예정 발행가액은 주당 198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12월 22일이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신주 발행으로 인해 기존 주식의 지분 희석과 주당 가치 하락이 발생할 여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아이진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과 임상시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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