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의 채권형 펀드가 올해 들어 운용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대표 채권형 상품인 '신한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가 수탁고 2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 307억원이던 수탁고는 올해 들어 2300억원 이상 자금이 순유입됐다.

'신한베스트크레딧플러스펀드'의 최근 수익률은 ▲6개월 2.25% ▲1년 4.82% ▲3년 17.58% ▲연초 이후 3.53%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 기간 전체 채권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 ▲6개월 1.60% ▲1년 4.33% ▲3년 16.45% ▲연초 이후 3.08%를 상회한 수치다.

해당 펀드는 A- 이상 우량 신용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해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평균 듀레이션은 1년 5개월 수준이다.

정지원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3팀 팀장은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역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낮아진 국고채 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절대금리 매력이 높은 신용채권 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