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이방학경전철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도봉구는 18일 서울시가 지난 16일 우이방학경전철 건설사업의 실시설계를 포함한 공사 계약을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이방학경전철은 기존 우이신설선을 방학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은 3.94킬로미터이며 솔밭공원역에서 방학역 구간에 정거장 3개소가 신설된다. 총 사업비는 4690억 원이 투입되며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으로 우선시공분 공사와 함께 토목 건축 등 전 분야에서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한다. 2026년 9월까지 우선시공분 공사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이 사업은 경제성 문제 등으로 시공사 참여가 저조해 추진이 지연돼 왔다. 도봉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특례조항 적용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사업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변경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우이방학경전철이 개통되면 우이신설선과 1호선 방학역 간 직접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도봉구와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호선 혼잡 구간의 분산 효과도 예상된다.
언석 도봉구청장은 우이방학경전철이 도봉구를 비롯한 서울 동북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도봉구 주민들은 향후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과 함께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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