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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테슬라·지커 등 프리미엄 전기차 국내 상륙 초읽기…트렌드·가격 관건

테슬라 사이버트럭,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지커 7X 등 출시 임박
점단 기술 대거 적용해 국내 소비자 편의성 확대 기대
문제는 고가의 차량의 경우 정부 지원금 혜택 없어

에스컬레이드 IQ.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이 프리미엄 전기차 격전지로 급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중국의 지커 등 수입차 업체들이 1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우리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형 사이버트럭이 최근 평택항에서 대거 포착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평택으로 들어온 물량이 100여대인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버트럭 AWD 트림은 상온 복합 520㎞, 사이버비스트 트림은 496㎞의 주행거리를 각각 인증받았다. 최대 견인력은 5톤에 달하며 사이버비스트는 제로백 2.7초로 슈퍼카급 성능을 확보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4500만원, 고성능 트림인 사이버비스트는 1억 6000만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도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는 주행거리는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739㎞(복합 기준)으로 국내 최대 수치를 확보했다. 가격은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가격이다. 두 모델 모두 정부 보조금 예택을 받을 수 없다. 현재 정부는 전기차에 대해 5500만원 미만은 보조금 전액, 5500만원~8500만원은 50%, 8500만원 이상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출시 후 꾸준히 품질 논란을 겪고 있다. 강철 외장 패널 접합 문제와 인버터 결함, 경고등 오류 등으로 10건 이상의 리콜이 발생했고 최근에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오류까지 보고되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하지만 양사는 첨단 주행 기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코리아는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 서비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테슬라코리아는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 한국, 곧 출시(Coming Soon)"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글과 함께 국내 도로 등에서 FSD 감독형을 통해 시범 자율주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테슬라 차량의 주행 모습을 담은 영상도 올렸다.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뗀 채로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주차하는 모습이 담겼다.

 

캐딜락이 출시하는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인 '슈퍼크루즈'가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약 2만3000㎞ 이상의 국내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핸즈프리 주행 보조 기술로, 기존 에스컬레이드가 가지던 주행 안정감에 장거리 편의성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지커도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합류한다. 지커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전시장 등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커는 중형 SUV 7X를 전면에 내세울 전망이다. 7X는 최고 639마력을 내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 최장 543㎞ 수준이다. 중국 현지에서 7000만원~8000만원대로 판매된다는 점에서 국내 가격은 좀더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은 가격은 낮고 성능은 준수한 '가성비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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