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전력·소재 중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으로 성장 기반 강화
북미·유럽 중심 공급망 확대…해저케이블·ESS·배터리 소재 투자 가속
LS그룹이 전기·전력·소재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 흐름을 확대하고 있다.
LS그룹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원에서 올해 35조9520억 원으로 늘어 4년간 약 37%, 약 10조원 증가했다.
전력 분야에서는 LS전선의 사업 확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초전도케이블·초고압케이블 기술을 앞세워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과 대용량 전력 분배 시스템인 버스덕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멕시코 신규 공장까지 더해 글로벌 공급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공장은 2027년 준공될 예정으로, 완공 시 북미 해상풍력·HVDC 시장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LS마린솔루션도 초대형 HVDC(고전압직류송전) 포설선 건조에 착수해 글로벌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에너지저정장치(ESS)용 전력변환장치(PCS) 제품으로 보험협회 시험소(UL) 인증을 확보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부터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0여건에 달하는 UL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비철금속소재기업인 LS MnM은 울산·새만금에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소재 공장을 건설해 연간 6만2000톤의 황산니켈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LS엠트론은 북미 트랙터 시장 대응을 위해 텍사스 조립공장과 부품유통센터(PDC)를 확충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은 수소·신재생·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을 확대하며 과천·고양·강서 LPG 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여수·인천·대산 기지에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미국·유럽 권선 시장 1위인 LS그룹의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테슬라·토요타 등에 전기차 구동모터용 특수 권선을 공급하고 있다. 북미 변압기 교체 수요와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주문도 급증해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1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경영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며 "지난 2022년부터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해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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