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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보시와 풍수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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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내가 가진 것을 베푸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아무리 작은 보시라도 공덕이 있다고 한다.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베풀기를 잘하는 것도 아니며, 마음인 것이다. 보시의 공덕을 나열하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양녕대군의 자손 이야기로 반 그릇의 조 죽으로 운이 핀 얘기다. 양녕대군은 문제적 풍운아 같은 행동거지로 폐세자가 된다. 이후 계속되는 그의 풍류와 기행은 양녕대군에게 제공되던 녹도 아들 대에 가서는 끊어지게 만든다. 하인을 둘 처지도 안되어 곤궁하던 중 어느 날, 지나는 탁발승이 문 앞에 와서 시주를 청했다. 자신은 먹을 것이 없어 좀 남아 있는 조로 죽을 쑤어서 먹고 있던 참에 스님이 탁발을 청하니 민망해하며 반 남은 조 죽이라도 드시겠냐 하니 스님은 그러겠다며 조 죽 그릇을 비웠다.

 

공양을 마친 후 스님은 앞마당에 서 있는 아름드리나무를 보더니 "이 나무를 당장 베지 않으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내가 당신에게 적선하고 갈 것은 이것뿐이요."라 한다. 양녕의 아들은 기이하다 느끼면서도 나무를 베었다. 얼마 후 세조가 능묘 길을 가다가 그 집 앞을 지나는데, 담 너머로 보이는 집채는 유서 있어 보이는데 추녀는 누추하고 뭔가 영화가 바래고 퇴색한 느낌에 세조는 집주인이 누군지 알아보라 명하니, 자신의 큰 숙부인 양녕대군의 집이었고 이제는 아들이 당주였으나 녹봉도 없어 빈한한 가세를 집이 말해주고 있었다. 이에 세조는 우리는 사촌 간 아니냐며, 만약 숙부가 보위에 올랐다면 사촌이 왕이 될 수도 있었으니 우리는 같은 입장이라며 그를 바로 아산 현감으로 임명했다 한다. 보시의 공덕은 기본이며, 풍수적으로도 집 안에 나무가 시야를 가리면 운을 막는다는 이치, 시야는 트이고 밝아야 하는 것이 양택 풍수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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