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봉화군의 첫 시도가 현장에 긍정적인 울림을 남겼다. '2025 봉화군 반려문화 페스티벌'이 주민과 반려가족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펫 친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현실로 끌어올렸다.
봉화군은 1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은어송이테마공원에서 '2025 봉화군 반려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린 '댕댕이 트레킹'은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책 코스로 마련돼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걸으며 교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소형견 보호자들의 참여율이 높아, 가족 단위 참여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축제의 중심에는 교육적 요소도 빠지지 않았다. 국내 최초 반려동물 특성화고인 한국펫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행한 어질리티 시범은 높은 호응을 얻었고, 행동교정 전문가 이웅종 교수의 강연과 펫티켓 OX퀴즈는 반려인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역 반려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행사"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생활형 참여 프로그램은 축제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간식빨리먹기', '기다려 대회' 등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명장면을 연출했고, 반려견과 보호자가 호흡을 맞춘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시민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여자 전원이 함께하는 단체 기념촬영이 진행되며, 공동체적 유대감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장면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하는 삶의 방식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봉성면 외삼리 일원에서 조성 중인 '백두대간 힐링 펫빌리지'와 연계될 경우, 반려문화는 봉화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가족과 지역주민이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소중한 경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공존과 상생을 중심에 둔 펫 문화 정착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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