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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사가 이끄는 게임 산업 재편…G-STAR 2025가 보여준 미래

삼정KPMG “AI·서사 중심의 산업 전환 가속”… G-STAR 2025 핵심 트렌드 제시
엔씨·넷마블·크래프톤 ‘2N+1K’ 신작 공세… 글로벌 경쟁력 강화
생성형 AI·IP 확장·인디 생태계 성장… 게임 산업 구조 다변화

/삼정KPMG

게임 산업이 AI 기술과 서사(IP) 중심 전략을 축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G-STAR 2025'를 통해 확인된 주요 흐름은 개발·운영 단계의 AI 활용 확대, 대형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 인디 게임 생태계 성장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로 요약된다.

 

삼정KPMG는 18일 'G-STARS 2025로 본 게임 산업의 미래' 보고서를 발간하며 올해 G-STAR에서 나타난 핵심 트렌드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AI 기반 개발·운영 혁신 ▲내러티브(IP) 중심 확장 전략 ▲대형사 '2N(엔씨소프트·넷마블)+1K(크래프톤)' 존재감 강화 ▲인디 생태계 확대 ▲글로벌 시장 협력 강화 등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G-STAR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게임전시회로, 글로벌 기업들이 신작과 기술 전략을 공개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행사(G-STAR 2025)는 11월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으며, 44개국 1273개 기업이 참여했다. 관람객은 약 20만2000명으로, 2년 연속 20만명을 넘겼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형 게임사 '2N+1K'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엔씨소프트는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MMORPG 신작 '아이온2'를 공개하고, 글로벌 인기 IP '호라이즌'을 기반으로 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신규 정보를 처음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펍지스튜디오 개발 신작 '팰월드(Palworld) 모바일'을 공개하며 글로벌 IP 확장 전략을 강화했다. 넷마블은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몬길: STAR DIVE' 등 다양한 신작을 전시했다.

 

AI 기술은 올해 가장 강하게 부각된 분야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및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 효율성 향상·콘텐츠 자동화 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하이브랩, 넥써쓰 등은 실제 개발·운영 과정에 적용한 AI 사례를 공유하며 NPC 지능화, 생성형 AI 기반 세계관 확장 등 AI가 게임 제작 전반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내러티브(IP) 전략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G-STAR에서는 인기 웹툰·애니메이션 등 팬덤 기반 IP를 활용한 신작이 대거 등장했다. G-CON 2025에서는 영화·음악·웹툰 등 타 콘텐츠 산업과의 서사 확장 전략이 논의됐으며, 세계관·캐릭터·사운드 등 복합적 서사 설계가 IP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인디 게임 생태계는 규모와 다양성을 모두 키우며 존재감을 넓혔다. 'Indie Showcase 2.0: Galaxy powered by Steam'은 BTC 제2전시장 대부분을 채울 만큼 확대됐고, 국내외 인디 개발사가 실험적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인디 협력 생태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글로벌 협력 역시 활발했다. 크래프톤·넷마블 등은 해외 IP와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출시 전략을 공개했고, 게임스컴 등 해외 전시회 주관사도 한국 기업 대상 홍보를 강화했다. 러시아·체코 등 해외 개발사들의 한국 시장 공략 움직임도 이어졌다.

 

김익찬 삼정KPMG 전무는 "AI는 게임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술 발전과 함께 게임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는 내러티브 전략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정KPMG는 G-STAR 주요 이슈를 분석한 보고서를 8년째 발간하고 있으며, 해당 자료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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