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부사장 3명, 상무 5명 등 총 8명을 승진시키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중대형사업부 극판센터장 김기준, 소형사업부 파우치개발팀장 이종훈, 경영진단팀장 정현 등 3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기준 부사장은 극판 양산성 확보와 신공법 개발, 거점 간 극판 생산 동질성 강화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이종훈 부사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적기 진입을 주도하며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린 성과가 인정됐다. 정현 부사장은 경영 진단과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사업 체질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삼성SDI는 이번 인사로 경영진 인선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슈퍼사이클을 대비해 배터리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미래 기술력 확보에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