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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훈풍에 SK그룹 수출 급등…올해 120조원 전망

3분기 수출 87.8조…하이닉스가 성장 견인
HBM 호황에 그룹 수출 65% 하이닉스 몫

SK서린빌딩./SK그룹

SK그룹이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20조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올 3분기까지 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87조 8000억 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 실적(73조 7000억 원)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올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102조 5000억 원) 실적을 뛰어넘어 120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의 수출 실적을 이끄는 절대적 주역은 SK하이닉스다. 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까지 그룹 전체 수출의 65%인 56조7000억원을 담당했다. 지난해에도 55조2000억원으로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했지만, 올해는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사실상 SK그룹 수출 증가분 대부분을 책임진 구조가 됐다.

 

SK하이닉스 반도체 수출 호황은 한국 전체 수출 흐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한국 전체 수출액은 1850억달러로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 중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466억달러를 차지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하이닉스의 경영 실적 개선은 재무 성과와 세수 확대에도 연결됐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까지 낸 법인세는 4조 3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납부한 940억 원보다 45배 늘어난 금액이다.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높은 상승세로 시가총액이 300조 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4일 종가 기준 379조 원으로 국내 기업 중 2번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무구조, 지배구조 등 구조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2년 SK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에너지와 정보통신(ICT) 중심의 사업구조에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을 추가한 것이 결정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SK그룹은 AI,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투자와 고용을 지속 확대하며 국가경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며 "2028년까지 국내에 128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8000명 이상의 채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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