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이 제철 수산물과 지역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영해휴게소 일원에서 직거래 장터를 연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회복과 나눔 문화 확산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함께 실현한다.
군은 지역 수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합리적인 소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영해휴게소에서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영덕군이 참여해 마련됐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반건조 생선, 건어물, 해조류 등 품질 좋은 제철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15%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시식 행사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은 직접 맛을 보고 취향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이번 직거래 장터는 제7회 창수 로컬푸드 할인장터와 연계돼 수산물은 물론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농산물도 함께 판매된다. 김장철을 앞두고 신선한 식재료를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휴게소를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행사 종료 후 남은 물품은 관내 복지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따뜻한 나눔의 취지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대형 산불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며 "영덕의 우수한 수산물과 농산물을 저렴하게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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