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물리친 김언륜 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추향제를 지난 25일 북면 흥부만세공원에서 봉행했다. 장군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자 지역 기관과 주민들이 함께 정성을 모았다.
'쇠도리깨 장군'으로 불리는 김언륜 장군을 기리는 추향제가 울진군 북면 흥부만세공원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례는 음력 10월 6일에 맞춰 열렸으며,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언륜 장군은 1565년 울진군 북면 고목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쇠도리깨 하나로 왜적을 물리친 인물이다. 스물여덟의 나이에 전사한 그는 울진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로, 1998년 묘역이 성역화된 이후 매년 음력 10월이면 추향제를 통해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이번 추향제에서는 손병복 울진군수가 초헌관을 맡았고, 아헌관과 종헌관에는 각각 성균관 유도회 장인열 회장과 전시몬 청년회장이 나섰다. 북면 청년회의 주관 아래, 새마을부녀회는 제물과 제사상을 정성껏 준비해 전통 의식의 의미를 더했다. 제례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 제사 음식을 나누며 장군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손병복 군수는 "김언륜 장군의 용맹과 애국정신은 울진의 자랑이자 후세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울진군은 그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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