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재난관리물류기업' 선정
한진, 롯데글로벌, 비지에프로지스도 포함
CJ대한통운 등이 물류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됐다.
27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회사는 재난 발생 시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국가재난관리물류기업'으로 선정됐다.
국가재난관리물류기업 지정은 지난해 1월 시행된 '재난관리자원의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신설된 제도다. 재난의 유형이 진화하고 강도 또한 강해짐에 따라 민간 물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재난관리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국단위 물품 이동수요를 충족하는 등 재난물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행안부는 지난 7월 국가재난관리물류기업 신규 지정 공모를 내고 접수한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1·2차 평가를 거쳐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 비지에프로지스를 선정했다.
CJ대한통운은 공모참가 자격인 ▲스마트물류센터 운영 ▲전국 단위 물류망 보유를 비롯해 종합물류 서비스 역량, 물류 정보화 수준, 재난관리 물류 임무수행 안정성 등의 항목 등의 조건을 충족했다. 특히 시·도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운영을 수행하는 등 각종 재난 대응 상황에 협력해 온 경험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신규 지정에 따라 CJ대한통운 등 물류기업들은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물류를 관리한다. 재난 발생 시에는 대응 물품을 공급업자로부터 광역 비축창고와 전진기지, 재난 현장까지 신속히 운송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평시에는 센터물품의 입출고와 정보 관리, 지자체 비축창고로의 운송업무를 맡는다.
또한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과 기업 자체 물류관리 정보 시스템을 연계해 물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 주관 훈련에도 참여한다.
CJ대한통운 최갑주 더운반그룹장은 "재난 상황일수록 물류가 멈추지 않는 것이 국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며 "필요한 지원이 현장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닿을 수 있도록 평시부터 준비하고, 위기 시 즉시 대응을 통해 재난물류 업무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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