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의성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태영농원 김부득 대표가 '2025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과일 선발대회로, 경북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는 대상 김부득 대표를 비롯해 최우수상 신주섭 씨(상주, 포도 샤인머스캣), 특별상 이도희 씨(경산, 사과 레드퀸) 등 과수 분야에서만 3명의 수상자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과수 생산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상을 받은 김부득 대표는 의성 옥산면에서 2.6ha 규모의 사과 과원을 운영하며 후지, 동북7호 등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그는 "건강한 사과나무는 건강한 토양에서 나온다"는 철학 아래 45년 동안 사과 농사 한길을 걸어온 베테랑 농업인이다.
특히 올해 봄 경북 지역을 덮친 초대형 산불 당시 불길이 과원 인근까지 번져 일부 농자재와 장비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으나, 밤낮없는 진화와 방어선 구축으로 과수원과 저온창고의 사과를 지켜냈다. 이후 다시 농사에 매진하며 복구와 재배에 온 힘을 쏟았고, 과원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초대형 산불 속에서도 기적 같은 성과를 만들어낸 김부득 대표를 비롯해 올해 대회에서 수상한 모든 농가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 과일이 국내 최대 규모의 선발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과수 생산지임을 입증했다"며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경북의 힘을 모아 사과산업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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