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27년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앞두고 향후 포항 MICE 산업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며 공식 운영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이하 POEX, 대표이사 송남운)는 26일 라한호텔 포항에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포항 MICE 산업의 미래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포항 글로벌 관광 MICE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MICE와 관광 분야 전문가, 업계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정자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됐다.
최 교수는 '동해안 허브, 포항의 새로운 패러다임:MICE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철강 중심 경제 구조의 한계에 직면한 포항에 MICE 산업은 도시 활력을 회복시키는 성장 엔진이자 재생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방소멸 시대에 MICE는 단순 방문 개념을 넘어 지역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 '관계 인구'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하며 도시 발전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여호근(동의대)·최성은(경북대)·임선희(신경주대) 교수가 글로벌 MICE 트렌드와 포항의 거시 환경을 분석하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 전략과 성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시민 참여와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 지역 친화형 MICE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박상희(계명대)·장영화(대구대)·유송희(한동대) 교수는 포항 고유의 첨단산업·해양·도시 매력 자원을 MICE 콘텐츠와 결합한 포항형 특화 모델을 소개했다. 산업 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도시 공간 전체를 MICE 인프라화하는 전략도 제안됐다.
송남운 대표이사는 "포럼을 통해 얻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포항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POEX 개관 준비에 속도를 내겠다"며 "앞으로 포럼을 정례화해 포항 MICE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포럼에서 제시된 전략을 구체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POEX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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