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6일 포항시 농업인교육복지관 장미홀에서 '2025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시군 공무원을 비롯해 에너지산업 분야 기업·기관·단체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정군모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해득 한국전력공사 포항지사장, 윤성학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장, 김찬연 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대구경북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경상북도 에너지대상은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지역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행사로, 범도민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저소비·고효율 에너지 구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시상식에서는 단체 부문에서 우수기업 5곳, 우수 시군 5곳, 개인 부문에서 민간인 10명, 공무원 5명 등 총 2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기업 부문 대상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개발이익 지역 환원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경북도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경상북도개발공사(사장 이재혁)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와 동일산업㈜ 봉강사업부(대표 오승민), 우수상은 ㈜알씨씨(대표 문승재), 오씨아이㈜ 포항공장(상무 박현규)이 공동으로 받았다.

공공부문 대상은 포항시가 차지했다. 포항시는 시민참여형 에너지전환 시행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수소특화단지 지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국비 공모사업 선정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구미시와 의성군, 우수상은 영천시와 고령군이 선정됐다.

도지사 개인 표창은 ▲한국전력기술㈜ 김선기 부장 ▲㈜플랜텍 민영위 실장 ▲㈜원익큐엔씨 정하규 부장 ▲㈜동국S&C 오상윤 부장 ▲㈜풍산 안강사업장 임홍근 차장 ▲포스코 신경섭 부장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이희우 과장 ▲대성산업 박재수 대표 ▲경북북부제1교도소 박창현 주무관 ▲㈜KBI국인산업 권대중 차장 ▲포항시 황병관 ▲경주시 권경노 ▲김천시 박상일 ▲안동시 정명순 ▲고령군 오정숙 주무관 등 15명이 수상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에너지 집약형 산업이 미래 산업 핵심으로 떠오르는 만큼 지방정부 차원의 에너지 분권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경북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에너지 효율과 혁신을 이끌어온 많은 분들과 함께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