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덕군지구협의회가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을 맞아 마련된 김장 나눔 행사에서 회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가 관내 취약계층 150세대에 전달됐다.

영덕군지구협의회는 지난 26일 협의회 사무실 앞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소속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총 350포기의 김장 김치를 정성스럽게 담갔다. 준비된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150세대에 직접 전달돼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데 쓰였다.

이쌍임 회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힘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덕군지구협의회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정기적인 반찬 나눔 봉사를 비롯해 지난 3월 경북 산불 발생 당시에는 긴급구호 세트 지원과 급식 봉사로 현장 복구에도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