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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진짜가 이상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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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리얼 베이비돌은 나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러한 리얼 베이비돌 인기 사태는 미국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개당 약 8천 달러(약 1천 1백만원)가 넘는 리얼 베이비돌을 구매해 진짜 아기처럼 입히고 먹이고 재우며 애지중지 키운다고 하니 참으로 "가짜여도 괜찮아!"가 돼버린 세상이다. 미국의 저명한 신문인 월 스트리트 저널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난 6월 성황리에 열린 '리얼 베이비돌 박람회장'에서는 아기 냄새가 나는 향수를 사서 뿌려주며 인형의 머리를 손으로 잘 받치고 안아줘야 한다고 충고하는 등 가상 육아에 푹 빠져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보도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리얼 베이비돌의 공공장소 반입 금지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하니 대부분 사람은 리얼 베이비돌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혹자는 이 인형이 정신 건강을 치료하는데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를 사고로 잃거나 유산을 경험한 여성뿐 아니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알츠하이머 치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도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애완견이나 고양이든 반려동물들이 우리 인간들에게 주는 위안이나 유대감과 비교하는 것이 합당할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베이비 돌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위로를 받는다면 그런 부분에서는 이해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 필자의 편견인지는 모르겠으나 실제로 동물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과 생명이 없는 인형을 실제 아기인 양하면서 육아를 하는 것은 사치스럽다는 생각이다. 얼마 전 뉴스에서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등과의 전쟁으로 팔레스타인 가지지구에는 식량 공급이 끊겼고 실제로 관심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존재들은 지구상에 차고도 넘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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