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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개발 협약

사진/한국선급

한국선급(KR)이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KR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린텍 차이나 2025' 조선·해양 전시회에서 금양상선, ALSEN Maritime과 2990DWT급 일반 화물선에 적용할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Electrical Hybrid Propulsion) 시스템 개념 설계를 공동 개발하기로 하고 3자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는 친환경·저탄소 선박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실제 건조될 선박에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실증 체계를 마련하고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유리하지만, 실제 선박 운항 환경에 적용하려면 DC 배전 전력 시스템 설계와 부하 분석, 배치·배관 도면 등 다양한 설계 요소에 대한 기술 검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프로젝트에서 금양상선은 총괄 책임과 핵심 의사 결정을 맡는다. ALSEN Maritime은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의 원라인(One-line) 전기 배선도와 시스템 배치도, 기관 배치도, 부하 분석 등 설계 관련 문서 작성을 담당한다.

 

KR은 완성된 설계 문서가 선급 규칙에 부합하는지 검증한 뒤 안전성을 평가해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발급한다.

 

이번 협력으로 개발된 기술은 금양상선이 추진하는 실제 화물선 프로젝트에 먼저 적용돼 실증 단계를 거칠 계획이다.

 

KR은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의 국제 규제 대응과 안전 기준 마련을 위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계와의 기술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정국 금양상선 대표이사는 "이번 3자 협력은 실제 선박 건조 프로젝트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KR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의 실질적 적용 가능성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규진 KR 상무는 "KR은 전기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에 대한 인증 역량을 기반으로 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계의 니즈를 고려한 맞춤형 기술 표준화와 국제 규제 확립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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