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경주시, 화랑마을 직원 신속한 CPR로 60대 시민 살려

5일 오전 경주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주차장에서 쓰러진 교육생을 구조하기 위해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모습.

경주화랑마을에서 로컬푸드 납품농가 교육에 참여한 60대가 돌연 의식과 호흡을 잃고 쓰러졌으나, 현장 직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위기를 넘겼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9시 50분께 화랑마을 화랑전시관 주차장에서 교육 참석을 위해 방문한 황모 씨(63)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화랑마을 영선을 담당하는 손승만 씨가 가장 먼저 상황을 발견해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고, 주간 당직자였던 공무직 근로자 최근열 씨(30·화랑마을 경영관리팀)가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최근열 씨가 확인한 황 씨의 상태는 매우 위급했다. 황 씨는 반듯이 누워 있었고 의식과 호흡이 모두 없는 상태로, 복부 움직임이 없어 호흡 정지로 판단한 최근열 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하며 119에 신고했다.

 

최근열 씨는 약 2~3분간 CPR을 지속했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직전 황 씨는 미약한 움직임과 함께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구급대가 황 씨를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인계받았으며, 최근열 씨는 구급차에 동승해 동국대병원으로 이동했다. 병원 검사 결과 특이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황 씨는 당일 퇴원했다.

 

최근열 씨는 "숨을 쉬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지만, CPR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며 "119가 도착할 때까지 단 1초도 손을 놓지 않았고, 의식을 되찾는 모습을 보자 안도감이 밀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 사례는 직원 간 빠른 의사전달과 초기 대응 체계 준수, 그리고 최근열 씨의 침착한 판단과 행동이 빛을 발한 사례로 평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직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가 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헌신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경주의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에서도 응급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