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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여신 규제에…지방 저축은행 거래자 비율 '뚝'

저축은행 로고 이미지 /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의 양극화가 심화된 가운데 지난 3분기 대구·경북·강원 지역의 거래자 감소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 권역보다 감소율이 5배에 달했다.

 

9일 79개 저축은행 경영공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대구·경북·강원 저축은행의 총거래자 수는 11만705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6412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CK저축은행의 거래자 수가 같은 기간 4373명 줄어 들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어 드림저축은행(-742명), 머스트삼일저축은행(-472명), 참저축은행(-403명) 순으로 거래자 수가 감소했다.

 

1년 주기로 봤을 때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감소세다. 타 지역별 거래자 수 현황을 살펴보면, 호남의 총거래자수는 19만1200명으로 같은 기간 4.31% 감소했다. 이어 부산·경남 저축은행은 약 3% 줄어든 49만4804명, 충청은 1.16% 감소한 39만 219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는 경기·인천이 109만 6190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2.68% 감소했다. 서울은 총 751만7751명으로 같은 기간 약 0.1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방 저축은행 관계자는 "입출 고객 자체가 많이 줄어서 거래자 수도 같이 줄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여신 고객 감소에 따라 수신 고객이 줄어 들고 거래자 수도 같이 줄어드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여신 비중이 줄자 거래자 수 감소폭이 커지며 지방 저축은행이 수도권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수도권은 거래자 규모가 워낙 컸던 만큼 여신 축소에도 거래자 수 감소율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지방 저축은행은 비용 절감을 통해 당장의 수익성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CK저축은행은 올해 3분기 수익이 58억원으로 전년 동기(76억원) 대비 약 18억원 감소했지만, 비용을 70억원에서 41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3분기 순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동기(6억원)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머스트삼일저축은행 역시 올해 3분기 수익이 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3억원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비용을 58억원에서 49억원으로 줄이며 순이익을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저축은행권은 지방과 서울을 중심으로 양극화가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실제 자산규모 기준으로 상위 10개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860억원으로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중 약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제외하고 SBI저축은행, 오케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디비저축은행 등 상위 10개사의 저축은행은 모두 서울 권역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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