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약 한 달 만에 또다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장보다 2.08% 내린 5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전날 저녁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9일 하루 간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길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공표하고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지정 예고 사유는 8일 기준 종가가 1년 전보다 200% 이상 올랐고, 최근 15일간 시세 영향력을 고려한 매수 관여율 상위 10개 계좌 관여율이 기준을 넘어선 일수가 4일 이상인 등의 요건에 해당했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만약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해당 종목을 매수할 때 위탁 증거금을 100% 납부, 신용융자로 해당 종목을 매수할 수 없다. 또, 대용증권으로 인정되지 않으며(단, 코넥스 주권은 제외), 주가가 추가로 급등할 경우 매매거래정지 및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