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당사는 자기주식을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한다는 입장이다.
전날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보유 중인 자사주 일부를 미국 증시에 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예탁증서(DR)는 기업 주식을 해외 시장에서 유통하기 위해 발행하는 대체증권이다. 기업이 원래 주식을 국내 보관기관에 맡기면 이를 담보로 해외 예탁기관(현지 은행 등)이 예탁증서를 발행해 해외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한다. 미국에서 발행하면 ADR로 부른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ADR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다면 마이크론과 같은 경쟁사 수준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11배 정도로, 약 29배인 마이크론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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