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 기술혁신이 낮출 것
미국 경기 둔화...성장 모멘텀 다른 지역으로 분산
한화자산운용과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이 공동 세미나를 통해 올해 성과와 내년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한화자산운용은 11일 서울시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제이피모간자산운용과 세미나를 열고 올해 성과와 내년 시장을 전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018년 제이피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운용하는 역내 펀드를 인수한 바 있다. 양사는 현재까지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공병희 한화자산운용 전무는 "이 자리는 단순히 내년 금융시장을 전망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설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은 기술 혁신이 주식 시장의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을 낮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는 둔화하고, 성장 모멘텀은 다른 지역으로 분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캐리 크레이그(Kerry Craig) 제이피모간자산운용 글로벌마켓전략가는 '2026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발표했다. LTMCA는 전 세계 100명이 넘는 업계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리서치 애널리스트, 전략가들의 양적·질적 정보를 결합한 연구 결과물이다. 해당 전망은 19개 기준 통화로 200개 이상의 자산군의 위험과 수익에 대한 전망을 제공한다.
제이피모간자산운용은 기술 혁신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주식 시장의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을 낮춰줄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주식 시장은 지역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권 시장은 금리 정상화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6%로 견고한 수익이 기대된다고 봤다.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해서는 미국 경기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멘텀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경우 상반기 재정 부양과 인공지능(AI) 기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강한 성장력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재정 효과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현 한화자산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가 코로나 이후 크게 올랐었지만, 점차 하락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정상화 흐름에 따라 자산 배분 효과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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