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광통신 업황 회복
광레이저 산업에 집중
광섬유 기반의 통신 장비 기업인 라이콤이 신사업인 광섬유레이저와 센싱 분야를 통해 방산 시장으로 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IBK투자증권은 12일 보고서를 내고 라이콤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재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라이콤의 2025년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은 96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적자 1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축소돼 수익성 회복 흐름을 보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이 크게 하락한 배경에는 광통신 산업의 하락 사이클 진입, 유럽향 광송수신기 제품의 단종"과 "2022년 71%, 2023년 80%, 2024년 97%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원가율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들어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일부 수요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라며 "4분기에는 광통신 업황의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과 광섬유 레이저 매출 인식이 맞물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성장 폭과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를 고려할 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7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는 광섬유레이저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라이콤은 주력 제품인 광송수신기의 제품 단종 도래 가능성에 신규 사업으로 광섬유레이저에 집중했다"라며 "이 전략의 첫 가시적 효과는 지난 11월 있었던 LIG넥스원과의 계약금 약 54억원의 방산 수주로, 이를 통해 첫 방산 레이저 모듈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 공시는 11월에 이뤄졌지만, 프로젝트가 그 이전부터 진행돼 온 만큼 매출 인식이 비교적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진입장벽이 높은 방산 분야에서 초기 사례를 확보했다는 점은 광섬유레이저가 차세대 주요 사업의 한 축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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