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를 앞두고, 대기업은 정체된 성장을 돌파할 '해법 찾기'에, 중소기업은 당장의 '현금 흐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렌탈전환(RX) 솔루션 기업 프리핀스는 국내 제조 및 도소매업 종사자 1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기업 사업 전략 및 금융 연계 SaaS(서비스제공형 소프트웨어) 니즈'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기업 규모별로 100인 이상 사업장 재직자는 '중견·대기업', 100인 미만 사업장 재직자는 '중소·스타트업'으로 분류됐다.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프리핀스 웹사이트 방문자 및 뉴스레터 구독자 115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 규모에 따라 체감하는 위기의 온도가 달랐다. 100인 이상 기업 재직자의 73.8%는 내년도 핵심 전략 키워드(복수응답)로 '성장'을 꼽았다. 이어 혁신(38.5%), 내실(30.8%), 생존(15.4%)이 뒤를 이었다.
반면 100인 미만 기업은 '내실(58.0%)'과 '생존(46.0%)'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해, 당장의 경영 안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위협 요인(복수응답)에서도 시각차는 뚜렷했다. 100인 이상 기업은 '경기 및 시장 환경 악화(73.8%)'와 같은 거시적 변수를 가장 우려했으나, 100인 미만 기업의 66.0%는 '불안정한 현금 흐름'을 최대 리스크로 지목했다. 이는 중소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자금 융통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재무적 고민의 종류(복수응답)도 명확히 갈렸다. 100인 이상 기업은 가장 큰 재무 과제로 '성장동력 및 R&D 자금확보(60.0%)'를 꼽으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100인 미만 기업의 66.0%는 '매출채권 관리 및 현금 흐름 개선'을 최대 난제로 지목했다. 경기 둔화로 인한 대금 회수 지연과 운전자금 부족이 중소기업 현장의 '돈맥경화'를 가중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프리핀스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성장 정체를 돌파하려는 대기업의 고민과 현금 유동성 확보에 목마른 중소기업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기업과 금융사 간의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금융 인프라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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