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가족센터에서 활동 중인 남위자 아이돌보미가 성평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2025년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참담했던 산불 피해 속에서도 가족 회복을 도운 진심 어린 사례가 전국적인 공감을 얻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공모전은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아동과 가족이 경험한 긍정적 변화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과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감동 사연이 접수된 가운데, 청송에서 활동하는 남위자 돌보미의 진정성 있는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 '잿더미를 딛고 다시 웃는 날까지'는 지난 3월 25일 경북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이후 삶의 터전을 잃은 한 가족의 재기를 조력한 경험을 담고 있다. 극심한 상처와 혼란 속에서 아동과 가족을 지지하며 회복의 과정을 함께한 이야기는 독자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공모전 심사에서는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위기를 극복한 과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아이돌보미의 역할이 단순한 돌봄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치유의 동반자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남위자 아이돌보미는 "아이의 손을 처음 잡던 그날부터 가족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일상과 마음을 돌보는 따뜻한 손길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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