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대통령실

이 대통령, '생중계' 부처 업무보고에 "넷플릭스보다 재밌다고"

"국정이 국민에게 투명 공개돼야… 허위·왜곡·누락보고 용납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부처별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넷플릭스'보다 더 재미있다는 설도 있더라"며 "국정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이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부처별 업무보고를 생중계로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넷플릭스'보다 더 재미있다는 설도 있더라"며 "국정이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초로 생중계되는 (부처) 업무보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보고를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새 방식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고, 예년과 같은 형태로 업무보고를 하면 편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책을 투명하게 검증하면서 집단지성을 모아야만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서도 "공직자는 국민으로부터 보수를 받으며 국민의 일을 하는 사람이다. 상사가 아닌 국민에 충성해야 한다"면서 업무보고 생중계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특히 참모들 면전에서 직접 질타하는 등 업무보고 방식을 두고 '기강잡기' '망신주기'라는 우려가 나오자, 생중계 방식을 선택한 데 이유를 다시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국정에 관심이 많아진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했다.

 

아울러 업무보고 과정에서 허위·왜곡보고와 보고누락이 있어선 안 된다며 "꼭 상사를 속일 필요가 있으면 그만두고 속이는 게 좋겠다. 이것은 결코 용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지 마라"며 "모르는 것도 문제이지만 진짜 문제는 모르는 데 아는 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판단이 왜곡된다. 그것은 더 나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왜곡보고의 문제를 강조하며 "요약 보고와 본문 내용이 틀린 경우가 많은데, 의도가 있는 것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본문 속에 숨겨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허위보고는 말할 것도 없다. 일부러 고의로 속이기 위해서 한 허위보고는 공무원을 할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정말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 약간 곤란한 지경을 모면하기 위해 하는 허위보고가 있다"고 했다.

 

보고 누락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를 해야 하는데 안 하고 숨기는 것도 문제"라며 "상사들은 부족한 정보를 갖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의사결정이 왜곡되게 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