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은 미국 최대 규모의 공연 예술 마켓인 미국공연예술전문가협회(APAP)와 양해 각서(MOU)를 뉴욕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이하 비팜)이 APAP와 공식 협력 체계를 구축한 국내 첫 사례다. 전 세계 1000여 개의 공연과 3000여 명 이상의 공연 예술 전문가가 참여하는 APAP와의 협약으로 비팜은 국제 네트워킹 확대, 공동 프로젝트 개발, 아티스트 및 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비팜은 매년 국내외 공연 단체, 프로듀서, 유통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국제 공연 예술 마켓이다. 공연 작품 쇼케이스, 피칭, 1: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공연 예술 창작과 유통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미주 및 유럽 시장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오재환 대표이사는 "이번 APAP와의 MOU는 부산 공연 예술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부산이 글로벌 공연 예술 교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앞으로 공동 프로그램 개발과 상호 인력 및 작품 교류를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6년부터 비팜과 APAP를 연계한 상호 방문 및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글로벌 공연 예술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 예술 도시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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