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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흔적, 그리고 기억 - 경남의 폐지학교’ 발간

옥종초등학교 북평분교장(1998. 3. 1. 폐교) 1970년대 국어시간. 사진/경상남도교육청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581개 폐교의 역사를 한데 모은 '흔적, 그리고 기억 ― 경남의 폐지학교' (동부권·중부권·서부권 4권) 시리즈 발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부권 편 1권은 2024년 12월에 먼저 펴냈으며 중부권 1권과 서부권 2권은 2025년 12월에 잇따라 발간해 총 4권 구성을 완성했다.

 

이번 책은 2025년 기준 도내 581개 폐교의 연혁과 관련 기록·사진 등 2292점을 수록했다. 동부·중부·서부 권역별로 나눠 지역 특색과 학교가 걸어온 시간을 생생하게 담았다.

 

경남교육청은 2023년부터 폐교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며 학교 운영 기록, 사진, 연혁 등 폐지학교 관련 자료 1만 9673점을 수집·정리해 왔다. 이번 발간물은 그중 학교 연혁과 교육 활동, 지역 특색을 잘 보여주는 기록과 사진을 선별해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권역별 책자에는 산골 분교, 섬마을 학교, 마을 중심 역할을 했던 오래된 학교 등 지역별 특색 있는 폐교들이 고르게 담겼다. 학교별로 개교와 폐교 연혁 및 변천 과정, 당시 학생과 교사들의 학교 생활 기록, 교정과 교실, 운동장, 마을 풍경을 담은 사진 등을 함께 실었다.

 

경남교육청은 폐교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학교 이야기를 재현해 폐교별 학교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경남 교육 역사의 후대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폐교 역사 전시·편찬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제공을 통해 도민과 경남교육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김환수 총무과장은 "이번 폐지학교사는 문을 닫은 학교를 단순히 폐교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 아이들과 교사, 마을 공동체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소중한 교육 유산으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작업"이라며 "이 책을 통해 도민들이 잊고 지냈던 우리 동네 학교를 다시 떠올리고, 경남교육이 걸어온 발자취를 함께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 책을 도내 도서관,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2026년 개원 예정인 경남도교육청 기록원의 전시,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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