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축하하는 마음이 지역 여가시설의 사회공헌으로 이어졌다. 영주시와 장수조이월드눈썰매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무료이용권 지원에 나선다.
영주시와 장수조이월드눈썰매장(대표 최혜정)은 12월 1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 이후 영주에서 둘째아 이상이 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눈썰매장 가족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 극복과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지역 대표 겨울철 여가시설인 장수조이월드눈썰매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민간 사회공헌 활동으로,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족 중심의 여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이용권은 둘째아 이상 출생아 등록 시 영주시보건소를 통해 지급된다. 이용권은 가족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출산 가정이 함께 외출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장수조이월드눈썰매장은 1999년 개장해 25년간 운영돼 온 지역 명소로, 연간 약 3천 명이 방문하는 겨울철 인기 시설이다. 이번 협약은 이 같은 지역 자원의 공공적 활용 사례로 주목된다.
최혜정 대표는 "아이의 탄생을 지역 전체가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영주시와 협력해 따뜻한 가족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을 지속 확대 중이다. 출생아 기념사진 촬영, 임산부 대상 풍기온천 무료 이용, 홍삼미용세트 제공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출산과 양육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단체·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둘째아 이상 출생가정을 중심으로 물품을 지원하고, 출산가정의 사연을 지역사회에 소개하는 등 '함께 축하하고 응원하는 출산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여태현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이 출산 친화 정책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 협력을 확대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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