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제2회 성남시 건축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건축물 5개 작품을 오는 12월 23일까지 성남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
이번 건축상은 최근 10년 이내 사용승인을 받은 성남시 소재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공모에는 총 22개 건축물이 응모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들은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주거의 본질적 가치와 공공성을 조화롭게 구현해 성남시 주거 건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운중동 친구네 집'(설계자 정재헌, 모노건축사사무소)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재료와 기능의 세부 요소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충실히 구현됐으며, 내외부 공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운중동 주택'(설계자 이상진, 건축사사무소 상건축), 은상에는 '고등동 다가구주택'(설계자 강우현, 아키후드건축사사무소), 동상에는 '집속의 집'(설계자 윤주연, 적정건축)과 '금곡동 주택'(설계자 승효상, 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15일 열린 시상식에는 수상 건축물의 건축주와 설계자, 시공자가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성남시는 이번 건축상과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주거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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