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침체된 지역건설산업 회복을 위해 대형 건설사를 직접 찾아 나서는 등 현장 중심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지난 1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특별자치도회와 함께 광주광역시에 본사를 둔 ㈜광신종합건설을 방문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신종합건설은 전주시 고랑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추진하면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비율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공사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 사항에 대해 전주시와 적극 협력하고, 불공정 하도급 거래와 근로자 임금체불 근절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주시 건설안전국 관계자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위한 '현장 추천제도' 활용을 요청하고, 협력업체로 등록되지 않은 우수 지역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김성수 전주시 건축과장은 "이번 방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역업체가 공사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근홍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자치도회 회장도 "이번 협약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지역 전문건설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건설산업의 상생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와 전북자치도회는 관내 대형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업체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장에서는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3분기 27.5%에서 4분기 73.7%로 급상승하는 성과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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