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스포츠단이 유망 여자 골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삼천리 스포츠단은 18일 송지아, 김민주, 홍진영 선수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천리 측은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인물은 송지아다. 송지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송종국의 장녀로, 2013년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당시의 밝고 당찬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이후 골프 선수의 길을 선택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송지아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3부)에서 상금 순위 10위에 오르며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이는 정규 투어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예능 스타의 자녀라는 수식어를 넘어, 실력으로 프로 무대에 다가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함께 영입된 김민주는 이미 KLPGA 투어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다. 김민주는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2020년 KLPGA 투어 입회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그는 올 시즌 우승을 포함해 다섯 차례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홍진영 역시 골프 명가 출신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0년생인 홍진영은 홍덕산 전 KPGA 회장의 손녀이자 KPGA 프로 출신 홍명국 씨의 딸이다. 2018년 KLPGA에 입회한 뒤 드림투어와 정규 투어를 오가며 경험을 쌓아왔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그룹은 이번 영입을 통해 총 13명 규모의 스포츠단을 운영하게 됐다. 기존 고지우, 고지원, 마다솜, 박보겸, 서교림, 이세희, 이재윤, 전예성, 최가빈, 정지현에 새 얼굴들이 합류하며 선수층이 더욱 두터워졌다. 삼천리 스포츠단이 유망주와 검증된 선수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구성으로 KLPGA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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