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 자회사 HLB에너지는 지난 18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소각장 기획과 설계를 시작한지 5년, 착공한지 2년만이다.
HLB에너지는 이번 준공을 통해 산업폐기물 처리 효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동시에 에너지 회수를 통한 수익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린에너지파크는 연면적 1845㎡ 규모로, 산업폐기물 중간처리(소각)와 보관, 발전 시설을 갖췄다. 일일 소각 처리량은 기존 48톤에서 90톤으로 확대됐고 설비 가동률과 단위 면적당 처리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원을 활용한 스팀 생산 및 전력 발전 설비도 새롭게 구축됐다. 자체 전력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에너지 비용은 절감하고 외부 공급을 통한 추가 수익은 창출한다. 특히 생산된 스팀을 인근 CJ제일제당에 공급, 양사는 이와 관련 10년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환경관리 수준도 높인다. 신설 설비 도입으로 유해물질 발생량을 기존 대비 최대 50~400%까지 줄인다. 소음·악취·백연 방지 설비, 먼지 저감 장치 등을 추가해 환경 규제에도 대응한다. 또 스팀 열을 재활용해 석유연료 사용을 개선해 연간 약 3만5000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과 상생하기 위한 운동 시설, 다목적실, 환경교육장을 조성해 지역사회에서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진양호 HLB에너지 대표이사는 "그린에너지파크는 처리 효율 극대화, 에너지 회수를 통한 수익 창출 등으로 기능을 다각화한 전략적 시설"이라며 "고정비 분산 효과가 발생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양호 대표는 "친환경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너지 사업 모델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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