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평통) 정병현 국장이 지난 17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도 훈·포장 수여식'에서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수준의 포상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국장은 지난 20년간 민주평통 현장에서 발로 뛰며 지역 사회의 통일 역량을 결집해온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
그는 '김제시협의회 간사 10회, 전북지역회의 간사 3회'를 역임하며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독보적인 활동 경력을 쌓았다. 특히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탁월한 지도력과 소통 능력을 발휘해 김제시협의회가 '전국 최우수 협의회'로 수차례 선정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정병현 국장은 "평화는 현장에서 시작된다"며 "훈장은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이라 생각한다. 지난 20년이 평화의 토양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그 위에서 우리 후배들이 통일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제와 전북, 그리고 대한민국이 평화로 하나되는 날까지 자신에게 불타고 있는 사명감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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