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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우리은행, '7%' 이자상한제 도입

계열사 '대출 갈아타기'도 허용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 본점에 위치해있다./우리금융

우리은행이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연 7% 이하로 제한하는 '대출금리 상한제'를 시행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9월 출범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에 따라 ▲신용대출금리 상한제 도입 ▲긴급생활비대출 상품 출시 ▲장기연체 소액대출 추심 중단 및 연체 후 미수이자 면제 ▲계열사 대출 갈아타기 상품 출시 등 포용금융 핵심 강화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은 또한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개선을 위해 '포용금융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번 '대출금리 상한제' 시행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개인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연 7% 이하로 제한한다. 이는 우리은행 1년 이상 거래 고객 가운데 중저신용자 및 연 7%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 중인 금융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줄이는 목적이다.

 

우리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신용대출 1년 이상 거래 고객의 기간연장(재약정) 시점에 맞춰 연 7% 상한제를 적용한다. 또한 내년 1분기부터는 대상을 더욱 확대해 우리은행 예·적금, 신용카드, 청약저축 등을 1년 이상 거래한 고객이 신용대출을 신규 신청하는 경우에도 최고금리 연 7% 상한을 적용한다.

 

현재 우리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최고금리는 12%다. 상한제 도입에 따라 현재 연 7~12% 금리에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은 최대 5%포인트(p)의 금리가 감면되며, 향후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도 보다 저렴한 금리에 대출 이용이 가능해진다. 우리은행은 매년 대출규모와 적정 금리상한 수준을 감안해 상한금리를 지정해 이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또한 금융소외자 지원을 위해 청년·주부·임시직·장애인 등 금융약자에게 최대 1000만원의 긴급생활비대출을 연 7% 이하 금리로 공급한다.

 

이번 대출은 청년, 주부, 임시직, 장애인 등 금융소외계층 중 우리은행을 1년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대출금리는 연 7% 이하로 제한되며, 월별 상환금액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는 '불균등 분할상환대출' 방식을 적용해 상환 부담도 완화했다.

 

우리은행은 내년 1분기부터 1000억원 규모로 긴급생활비대출을 유통하는 한편, 실제 수요에 따라 지원규모를 탄력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소외계층 고객의 생계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은 또한 '새도약기금' 출시에 발맞춰 장기 연체자를 대상으로 추심을 중단하고, 미수이자를 면제한다. 지원 대상은 1000만원 이하 대출 중 연체 기간이 6년 이상인 대출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자사의 신용등급 하위 30% 및 다중채무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연체 고객이 연체이자를 납부하면, 납부한 연체이자로 원금을 상환한 것으로 처리해 차주의 채무 부담을 낮춰주는 형태다.

 

또한 우리금융 계열사에서 이용한 사잇돌대출, 햇살론 등 정책대출을 보증기관이 대신 상환한(대위변제) 경우에도 남아있던 연체이자를 전액 면제하며 연체정보도 해제한다.

 

우리금융은 내년 1분기까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체자 지원 제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대출을 받아 성실상환 중인 고객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우리은행 대출로 갈아타기가 가능해진다.'갈아타기 대출'은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금리 역시 최고 연 7%로 제한된다.

 

우리금융은 또한 계열사간 포용금융 시너지를 위해 그룹 통합 플랫폼 '포용금융 플랫폼 36.5°'을 내년 2분기까지 '우리WON뱅킹' 앱내에 구축한다. 은행, 카드, 저축은행, 캐피탈 등 계열사의 포용금융 상품을 모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정책상품 수혜 가능 여부 등 상담 기능까지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우리금융은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그룹 내 2금융권 대출을 보다 쉽게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지원해 저신용자 고객의 이자 부담 경감과 신용도 개선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2일 "발표한 계획들을 속도감있게 실행해 저신용자 및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지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라며"지속가능성장을 위한 미래이자 국민경제와 동반한다는 의미의'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에 모든 임직원이 진정성 있게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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