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의 여파로 장중 급락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아미코젠은 하한가인 1945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이는 전날 대비 830원(29.91%) 떨어진 가격이다.
아미코젠은 지난 19일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492만5374주이며, 1주당 발행가는 2010원이다.
조달 자금은 총 300억원이다. 113억8244만원은 운영자금으로, 187억1756만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발행주식이 대규모이고 대부분이 채무상환자금으로 쓰일 것이기에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아미코젠의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확보된 자금을 책임 있게 집행하고, 기술력과 사업 성과로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미코젠은 올 8월에도 70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당시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조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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