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이찬진 금감원장, IMA 1호 상품 직접 가입…“모험자본·투자자보호 함께 가야”

이원장한국투자·미래에셋증권 IMA 가입
한투 경영진 면담…생산적 금융 전환·설명의무 강화 주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3일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찾아 IMA 상품에 직접 가입하고 있는 모습./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에 직접 가입하며 증권업계에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주문했다. 제도 도입 이후 감독당국 수장이 실제 상품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해 IMA 상품에 가입한 뒤 한국투자증권과 지주사 경영진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이 원장은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IMA 상품에도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면담 자리에서 "IMA는 모험자본 공급, 건전성 관리, 투자자 보호라는 세 축이 함께 작동해야 하는 상품"이라며 "제도가 현장에서 취지에 맞게 구현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 전환 과정에서 증권사가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도 당부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모아 기업금융 자산에 투자하고, 운용 성과를 고객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계좌다. 정부는 IMA를 통해 벤처·중견기업 등으로 자금이 흘러가는 모험자본 공급 구조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9일 공동으로 1호 IMA 사업자로 지정됐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첫 상품을 출시했다.

 

이 원장은 투자자 보호에 대한 당부도 함께 전했다. 최근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사례와 관련해 투자자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판매된 벨기에 부동산 펀드의 판매사 중 하나로, 유럽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으로 투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는 흐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와 고위험 상품 손실 가능성을 투자자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등 설명의무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지주 차원에서 자회사에 대한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역할을 강화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방문과 상품 가입은 IMA 자금이 실제로 생산적 금융 취지에 맞게 운용되는지를 투자자 관점에서 확인하겠다는 의미"라며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분명히 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