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새마을회(회장 우영선)가 새마을지도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교육과 체험을 아우른 현장 중심 워크숍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협력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일정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체 정신의 본질을 되짚는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23일 경북 영덕에서 열렸다. 영주시 새마을회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실천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 역량을 점검하고 지역 협력 가능성을 가늠했다.
첫 순서는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열린 실무 교육이었다. 이날 강의는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단체 운영의 책임성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지속 가능한 조직 운영 전략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실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사례 위주의 강의는 참가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교육에 앞서 영주시 새마을봉사과 권명옥 과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새마을운동이 진정한 가치를 가지려면 각자의 역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이 경험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찬은 강구항의 해바라기식당에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신선한 수산물로 구성된 식사를 통해 영덕의 풍요를 체험했으며, 식사 중 나눈 대화는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이해로 이어졌다.
오후 일정은 영덕을 대표하는 걷기 명소인 '영덕블루로드 트레킹'으로 이어졌다.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이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걸으며 참가자들은 자연과 조용한 대화를 나누듯 각자의 생각을 정리했다. 바다와 언덕이 이어지는 길에서 느낀 영덕의 정취는 일상과 분리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창포말등대 현장에는 문성준 영덕부군수도 함께했다. 그는 "지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영주시새마을회 여러분을 영덕에서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며 "영덕의 자연과 공동체 정신이 깊이 공유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내와 해설은 영덕블루로드 대표 길동무로 활동하는 가자 블루로드 동호회가 맡아 각 지점의 의미와 이야기를 전했고, 민간 공동체가 지역 관광에 기여하는 방식을 몸소 보여줬다. 가자 블루로드 손기섭 회장은 "영주시 새마을회와 함께한 시간이 매우 뜻깊었다"며 "영덕의 바다와 길, 그리고 사람을 오래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해만세시장 방문도 중요한 일정 중 하나였다. 참가자들은 시장을 돌며 제철 특산물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소통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소비로 연결됐다.
행사 말미에는 지역 특산물인 대게백간장과 영덕을 상징하는 대게 굿즈가 기념품으로 전달됐고, 영덕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물도 함께 배포되며 지역 참여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우영선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새마을운동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고, 지역과 함께 나아갈 실천의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 새마을회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교육과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공동체 가치 확산과 지역 상생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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