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공유재산을 활용한 도농 협력 모델로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경진대회에서 의미 있는 평가를 받는다. 청량산캠핑장 운영 방식을 새롭게 설계하며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유재산 우수 지방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우수사례 경진대회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지난 23일 진행됐다.
공유재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유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봉화군은 공유재산을 단순 보유 자산이 아닌 지역 성장의 기반으로 전환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의 핵심은 청량산캠핑장을 중심으로 구축한 도농 상생 협력 구조다. 봉화군은 수원특례시의 재정 투자와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캠핑장을 재정비했다. 이 모델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봉화군과 수원특례시는 2015년 첫 교류 이후 1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2024년 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계기로 청량산캠핑장 운영권 이전과 시설 개선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10년 무상 운영을 조건으로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수원특례시가 전액 부담해 조성됐다. 카라반과 글램핑 등 체류형 숙박시설을 확충했다. 편의시설 개선을 통해 가족 단위 관광객과 장기 체류 수요를 함께 끌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시작으로 지역 내 유휴 공유재산을 새롭게 해석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량산 수원캠핑장을 생활인구 유입 거점으로 키우고 장기체류형 프로그램 확대와 수익의 지역 환원 구조를 구축해 전국으로 확산 가능한 도농 상생형 공유재산 활용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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