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두산로보틱스 지분 매각으로 SK실트론 인수 재원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00분 기준 두산은 전날 대비 4만원(5.13%) 오른 82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공시된 두산로보틱스 보통주 1170만주(18.05%)를 주당 8만1000원에 처분하는 주가수익스왑(PRS) 계약 체결에 대한 소식에 투자 심리가 모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이 확보하는 현금은 총 9477억원이다. 두산은 3분기 말 기준 1조2171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지분 매각을 포함하면 총 2조1648억원의 현금을 확보하는 셈이다.
시장은 두산이 지난 1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실트론 인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한다. SK실트론의 추정 기업가치는 4~5조원 수준이다. 두산은 SK실트론 지분 70.6%를 인수하고, SK실트론의 순차입금이 2조400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확보한 현금으로 충분히 인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실트론 인수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단기 우려는 이해하나 재원 조달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