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과 여래좌상의 학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국회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보 승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지역 불교문화유산의 위상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29일 오후 1시 10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새로운 조명'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보물로 지정된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과 여래좌상의 국보 승격 당위성을 학술적으로 정리하고 국가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주 지역 불교문화유산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연구 성과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술 발표는 최성은 덕성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의 '영주 가흥동 마애불의 문화유산적 의미와 편년연구'로 시작된다. 이어 김현숙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이 '영주·봉화지역 고대 문화유산의 역사적 배경'을 발표한다. 양은경 부산대학교 교수는 '영주·봉화지역 신라 불상의 전개와 고구려 계통 요소'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도윤수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전문연구원은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의 목조전각과 구조연구'를 통해 조형과 건축적 특성을 분석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정명섭 경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임석규 불교문화유산연구소 실장과 정성권 단국대학교 교수 그리고 심주완 불교중앙박물관 종무관과 서남영 경북대학교 연구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발표 내용을 토대로 국보 승격 가능성과 향후 연구 및 보존 방향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종근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재확인하고 국보 승격의 학술적 근거를 축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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