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한 기업이 안양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2억5천만 원 상당의 이웃돕기 물품을 기탁했다.
기부기업은 이날 오전 10시경 육가공·햄 선물세트 총 2만3천여 개를 안양시에 전달했다. 기부 물품을 시청 본관 앞마당으로 운반하는 데만 대형차량 6대가 동원되어 약 2시간이 소요됐다. 기업은 나눔의 뜻만 전해 달라며 기업명 공개는 원하지 않았다.
기탁된 물품은 사회복지시설 관련 부서의 추천과 수요를 반영해 ▲푸드뱅크 ▲푸드마켓 ▲사회복지관 ▲노인·장애인·아동·청소년 관련 사회복지시설·단체 등에 전달된다. 또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도 지원될 예정이다.
기부기업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기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에게 기부자의 뜻과 물품이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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