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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두산에너빌리티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나신평·한기평 동시 상향

원전·가스터빈 수주 확대에 실적·재무 개선 기대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하고 제작한 380MW급 가스터빈 제품/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의 신용등급 전망이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두 곳에서 나란히 상향 조정됐다. 원전과 가스터빈을 중심으로 한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 흐름이 재무 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NICE신용평가(나신평)는 24일 두산에너빌리티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지난 22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한 가운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나신평은 원전과 가스터빈 등 발전 기자재 부문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환경 개선을 전망 상향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대형 원전과 가스터빈 분야에서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요 프로젝트의 대금 청구와 회수도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영업현금창출력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석호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발전설비 부문은 기술력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경쟁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수주잔고 증가와 운전자금 부담 완화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기적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수주 확대 흐름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별도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말 12조8000억원에서 올해 9월 말 15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정부의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 정책에 따라 국내 수주가 늘어난 점도 반영됐다. 올해 4분기 중 가스터빈 수출 계약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어 향후 수주 가시성도 양호하다는 판단이다.

 

한기평 역시 지난 22일 수주 잔고의 양적·질적 개선과 실적 호조세 지속을 전망 상향의 핵심 근거로 들었다. 한기평은 "투자 규모 확대에도 차입 부담을 통제해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두 평가사 모두 사업 특성상 운전자금 변동성과 향후 설비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은 주요 점검 요인으로 제시했다. 원가 투입과 매출 인식, 채권 회수 간 시차로 인해 단기적인 재무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연말 수금과 비핵심 자산 매각 대금 유입 등을 고려하면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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